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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의 역할? 4.발달 단계에 따른 부모역할
2.좋은 부모란? 5.아이가 이럴땐?
3.나는 과연 어떤 부모일까? 6.부모님의 자기평가를 위한 체크리스트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바람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좋은 부모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이면서도 싫다고 팽개칠 수도 없는 게 바로 부모일 것이다. 좋은 부모의 기준점 또한 육상 경기장의 결승점처럼 분명하지는 않다. 좋은 부모의 기준점은 사회와 가족구조의 변화, 자녀의 특성, 시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부모 자신도 혼란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문제나 사건에 한 번씩은 부딪히게 마련이고 이때마다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다. 현대의 부모들은 과거의 부모들에 비해 아동의 발달과 부모 역할에 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접하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부모의 역할이 그들 자녀에 게 적합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들은 한결같이 그들의 자녀가 누구보다도 현실사회에 잘 적응하는 행복한 개인으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자녀 들이 훌륭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인, 즉 자녀 자신이 타고난 기질, 부모, 가족, 친구, 학교,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 중에서도 특히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흔히 부모의 양육행동을 크게 민주적 양육방식과 전제적 양육방식 두 가지로 나눈다. 긍정적 부모양육은 민주적 양육방식으로 표현하고, 그에 상반된 개념으로서 전제적 양육방식은 부정적 측면의 양육행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민주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잘 놀아준다. 특히 아동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도움을 유보함으로써 아동의 자율성을 격려한다. 가족 내의 규칙을 정할 때 아동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의견으로 존중된다. 규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정해진 규칙이나 규율에 대해서는 복종하게 하고, 경우에 따라 권위를 사용하기도 한다 (Baldwin, Kalhorn & Breese, 1945 : Baumrind, 1971, 1973).

이와 같은 부모를 둔 자녀들은 유아교육 기관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른 아동들과의 관계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놀이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협동심이 강하고, 사회환경에도 잘 적응한다 (Baldwin et al., 1945). 또한 이런 아동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다른 아동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두려워하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이며, 사회생활의 성숙된 행동을 보인다 (Dekovic & Janssens, 1992). 그리고 인지적 측면에서도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으로 대응하였고, 자신 에 대한 뚜렷한 자아 정체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고의 독창성이 있었다(Baumrind, 1977).

반대로 전제적인 부모들은 부모 자신의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아동을 지배하거나 아동의 행동을 평가하려고 하며, 권위나 전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므로 아동과의 대화가 일방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따라서 아동의 의견은 무시된다. 때로 이런 부모들은 아동을 거부하기도 하며(Baumrind, 1971, 1973: Dekovic & Janssens, 1992) 아동의 행동을 제한한다 (Baldwin et al., 1945).

유아교육 기관에서 이러한 양육방식 따라 자라난 아동의 행동을 관찰해 보면 복종적이었고, 주도력이 약하였으며, 불안한 행동을 자주 나타내었고, 독립심이 낮게 나타났다 (Dekovic & Janssens, 1992). 이처럼 부모가 전제적일 때 아동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민주적일 때 아동은 사회적, 인지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발달한다는 사실은 부모나 교육학자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방식을 이원화하여 부모가 이에 따라 자신의 실제 양육행동을 평가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부모의 행동은 매우 다양하게 표현해야 할 경우가 많으므로 민주적인 부모라 할지라도 때에 따라 엄격한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고, 극심한 세대차이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것이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인지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합의된 기준점을 찾기 어렵다. 다만 우리는 전제적인 부모보다는 민주적인 부모가 더 좋고, 융통성이 없는 부모보다는 자녀의 입장에서 자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부모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1) 제한적 양육행동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개입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이 시끄럽게 하거나 더러운 곳이 나 물건 등을 만지거나 옷을 더럽게 하거나 어른들을 방해할 때이다. 제한적인 부모는 아동 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대신 다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나 건의를 하지 않고, 왜 못하게 하는 지에 대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못 하게만 한다. 이와 같은 부모의 제한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외부세계에 대한 아동의 호기심이 많아 지는 5세가 되었을 때 더욱 심해진다. 아동이 5~6세가 되면 발달적으로 가족 외에 또래 친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는데, 제한적인 부모의 경우 아동을 집밖에 나가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아동을 따라다니게 되다 보면 부모가 힘들고 또한 아동의 안전을 위하여 유치원이나 학교수업 후 바로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경우 아동의 요구와 발달적 필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처럼 부모의 제한적 양육행동은 아동발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제한적인 부모의 아동은 복종적이거나 지나치게 수줍어하고, 어떠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집요하지 않다고 한다 (Baldwin, 1946). 또한 이러한 아동들은 남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아동이 다른 아동을 때렸을 때 부모가 무조건 때리지 말라고 얘기하는 경우보다 같은 상황에서 부모가 '만일 저 아이가 너를 때리면 너는 기분이 어떨까?' 또는 '네가 저 아이를 때 리면 얼마나 아프겠니? 때리지 않고 장난감을 나누어 가지고 노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가르치는 경우 아동이 남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발달된다. 부모가 제한적이면서 공격적으로 매를 사용하는 경우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 한데, 이 아동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거나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동의 행동을 필요한 경우에 제한하되 행동 제지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게 지적한 후 그 이유의 설명과 부모의 정확한 행동표본을 제시하여 아동 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적합한 가르침이다.

2) 독단적 양육행동
독단적인 부모는 아동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한데, 이러한 부모들은 아동이 지켜야 할 규칙과 행동을 정하고 그것을 아동에게 명령한다. 즉, '내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너는 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아동에게 전달하는데, 이러한 부모들은 부모의 권위를 유지하고 아동이 복종하기를 원하는 것이며 만약 아동이 순종하지 않으면 심한 매질을 하기도 한다. 또 아동에게 어떠한 행동을 요구할 때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며 아동의 의견이 규칙을 정 하는 과정에서 수용되지 않는다. 즉 독단적인 부모는 부모로서의 독점적 권리를 주장하며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인정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자녀에게 나타나는 행동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남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낮다 (Feshbach, 1974).
(2) 자아 존중감이 낮다 (Coopersmith, 1967).
(3) 자율적인 도덕성이 낮으며 외부의 보상이나 벌에 따라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Hoffman & Saltzstein, 1967).
(4) 복종적이고, 공격성이 낮고, 호기심과 독창성이 적고, 타 아동과의 상호작용이 낮다 (Baldwin, 1948).
(5) 정서상태가 우울하며 타 아동에게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Baumrind, 1967, 1971, 1973, 1977).
(6) 독립심이 약하고 사회적 책임감이 높지 않다 (Baumrind, 1971).
위의 연구들이 보여주듯이 독단적인 양육행동을 경험한 아동은 조용하고, 자기 주장성이 약하며, 자신감이 없고, 친구와의 상호작용에서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소극적인 아 동'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부모의 독단적 행동은 아동의 공격적 행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10대 비행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이들의 부모는 이유나 설명없이 독단적으로 자녀에게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요구하였으며 때때로 상당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모의 독단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두 가지 상반된 문제행동(소극적 행동과 비행행동)과 관계되는 이유는 독단적 양육행동 외에 부모행동의 다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즉, 소극적인 아동의 부모는 독단적 양육행동을 나타내며 동시에 아동을 가까이서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관심을 가져주었거나 어느 정도의 애정으로 아동을 양육했으리라 생각되며, 반면에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아동의 부모는 애정과 관심이 없는 독단적인 양육행동을 취했으리라 추측된다 (Maccoby, 1980). 따라서 '애정과 관심이 없는 독단적인 양육행동'은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3) 개방적 대화를 통한 양육행동
부모가 규칙을 정하고 아동의 행동을 제한하는 방법은 민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가족 내의 규칙을 정할 때 아동을 참여시키며, 사소한 일이나 중요한 일 모두 아동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가족적 분위기가 바람직하다. 즉 개방적 대화를 허용하는 가족에서 아동은 자신의 반대의견을 말하도록 허용이 되며 동시에 부모는 규칙에 대한 이유를 아동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부모의 아동은 여러 측면에서 유능함을 보였다.

(1) 독립적이고, 정서적으로 쾌활하였으며, 자신을 조절할 수 있었고,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었다
(Baumrind, 1967, 1971).
(2) 계획성이 있었고, 정서적 안정감이 있었다 (Baldwin et al., 1945).
(3) 높은 자아 존중감을 가지고 있었다 (Coopersmith, 1967).
그렇다면 개방적 대화를 통한 양육방법은 어떠한 경로에서 아동의 유능성을 발달시키는 대화적인 가족 분위기에서 아동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서로의 의견교환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관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은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획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중요 한 것은 아동이 자신의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감정을 부모에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부모에게 수용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이러한 부모의 사랑은 아동이 궁극적으로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하다고 느끼는 자아 존중감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이와 같이 서로의 관점과 의견을 이해하는 개방적인 대화 분위기는 아동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 따라서 부모는 서로의 감정, 의견을 표현하는 대화를 허용하며 아동을 격려함이 바람직하다.

4) 애정적 양육행동
애정적 양육행동은 위에 서술한 어떠한 양육행동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사실 대부분의 부 모교육 연구는 부모의 애정이 아동발달에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애정적 부모를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몇 가지 예를 들면 이렇다.

(1) 부모는 아동의 행복을 위해 깊은 책임감을 가진다.
(2) 아동의 필요나 요구에 즉시 반응한다.
(3) 가능한 한 어떤 일에 있어 아동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4) 아동이 성취한 일에 관심과 열의를 보인다.
(5) 아동의 정서적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애정적인 부모의 특징은 먼저 아동의 행동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동에게 할 것과 못할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등을 분명히 가르쳐 준다. 이 는 아동의 잘못한 행동에 부모가 화를 내어 꾸짖는다 해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부모 자신이 진실된 감정과 의견을 보여줌으로써 부모가 아동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는 결과가 된다. 이처럼 부모의 양육행동이 애정적, 수용적일 때 아동은 다음과 같은 발달특징을 나타내었다.

(1) 1세 전 아동의 울음 빈도수가 적었으며, 부모 말에 순종적이었고, 1세 아동은 부모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였다 (Ainsworth, Blehar, Waters, & Wall, 1978).
(2) 높은 자아 존중감을 가졌다 (Coopersmith, 1967).
(3) 사회적 유능성을 나타내었고, (강화나 벌에 의하기보다는)내적인 도덕성이 발달되었고, 이타적이었다
(Zahn-Waxler. Rad ke-Yarrow, & King, 1979).
요약하면 부모의 애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안정된 애착관계, 자아 존중감 그리고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동-부모와 애착관계(안정된 또는 덜 안정된 애착) 는 아동의 자아 존중감 그리고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머 니가 애정적이고 민감하게 아동의 요구에 반응할 때 아동은 어머니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시키는데, 이런 아동은 자신이 사랑 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높은 자아 존중감을 형성시킨다. 동시에 어머니를 포함한 다른 사람 역시 자신에게 애정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대는 아동의 사회활동에서 나타난다. 즉,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또래아동과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아동들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반대로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애정이 없고 거절적일 때 아동은 덜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 성시킨다. 이런 아동은 어머니를 거절하는 사람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데, 이러한 덜 안정된 애착관계를 가진 아동들은 사회관 계에서 사람들로부터 거절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이런 아동들은 어머니에게서 경험했듯이 타인 또한 거절적, 강압적 심지어는 공격적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Bowlby, 1969, 1973 : Sroufe, 1988).
따라서 부모의 애정은 아동의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하며 아동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러 부모의 양육행동 유형 중에서 또 하나 선행되어야 하고 필요한 것은 부모는 아동으로 하여금 주변을 탐색할 기회를 주고 매사를 생각해 보고 행동하도록 자극하는 언어적 추리를 유도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은 아동의 지적능력뿐만 아니라 정의적, 도덕적, 신체적 발달에서 중요한 요인이라 말할 수 있다.

5) 지속적인 요구와 규칙 정하기
부모는 아동이 지켜야 할 규칙이나 규범에 대하여 지속적인 요구를 하며 아동이 불복종했을 때 이해하거나 수용하거나 동조해서는 안 된다. 신념을 가지지 못한다면 아동 또한 쉽고 자기 편한 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본보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부모가 지속적인 원칙과 기준 아래 장기적인 자녀양육 계획을 가지고 아동을 통제한다면 다음과 같아질 것이다.

(1) 자신의 공격적인 성격을 조절할 줄 알고 강압적이거나 반항적이지 않다.
(2)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줄 알게 되므로 지나친 행동은 삼가되 매사에 적극적이 된다.
(3)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며 자아 존중감을 가진다.
(4)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며 일단 일을 시작하면 주도력 있고 끈기있게 계속하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므로 사회생활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부모가 어떠한 요구를 하거나 규칙을 정할 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일단 규칙이 정해지면 규칙에 따르고, 순종하고 있는지 항상 체크하고, 아동에게도 인식 시켜야 한다. 사실 아동은 규칙을 어기는 데 나름대로의 요령이 있다. 규칙을 어기고 나서 잠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면 부모는 아마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믿는다. 반면, 많은 부모들 은 아동이 규칙을 어긴 잘못에 대해 관대하거나 인식조차 못할 때가 있다. 어머니가 전화할 때, 청소하느라 바쁠 때 그리고 TV를 보는 기회를 틈타 아동은 동생을 꼬집거나 때릴 수도 있다. 부모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아동이 교묘하게 규칙을 어길 때는 놓치지 말고 어긴 규칙에 상응하는 벌을 주되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6) 적절한 기대와 아동 훈련시키기
부모가 아동에게 거는 기대수준은 부모에 따라 다르다. 또한 부모가 기대를 하더라도 어 떻게 아동에게 전달하는지도 부모마다 다르다. 어떤 부모는 아동에게 많은 기대를 하면서도 아동이 성취하도록 별로 돕지 않은 반면에 또 다른 부모는 아동에 대한 기대가 적다 하더라 도 그것들을 끊임없이 아동에게 상기시키고 훈련시킨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들은 집안일 돕기, 동생 돌보기, 공손한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것 등을 아동에게 기대한다. 그렇지 않은 부모의 경우에는 아동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여 아동에게 시키는 것보다 부모가 직접 하는 것이 더 쉽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허용적인 부모의 경우 부모 자신이 자녀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요구할 권리가 없고, 무엇을 기대한다는 것은 아동복지의 측면에 저해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기대수준에 따라 아동의 행동 발달에 차이가 있다. 부모가 높은 수준의 기대를 했을 때 아동은 공격심이 낮았고, 이기적이기보다는 이타적이었으며, 높은 사회성 발달을 보였다 (Baumrind, 1977 : Edwards & Whiting, 1977).

반면에 부모가 아동에게 낮은 기대를 했을 때 아동은 높은 공격성을 보였고,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행동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Baumrind 1967 : Block, 1971).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모가 아동에게 성숙한 행동을 기대하거나 어떠한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아동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아동에게 거는 부모의 기대는 아 동이 그 행동들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연령수준에 맞는 적절한 기대만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동이 다른 아동과 싸우지 않도록 훈련하거나 화가 났을 때 긍정적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하는 것 또는 문제상황을 잘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아동에게 시범을 보이거나 아동을 훈련하는 것 등이 예가 될 수 있겠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자녀에 대한 적절한 기대를 가지며 일찍 포기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이러한 훈련기술의 발달을 통해 집에서뿐만 아니라 집밖에서도 부모의 기대에 맞는 행동을 기억하여 반복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아동의 독립심이 발달될 것이다.
지금까지 부모의 양육행동을 크게 6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사실 부모의 양육행동은 다양한 형태를 지니게 되는데, 이 장을 통해 대표적인 양육행동을 인식하고 또한 양육형태 에 따라 아동발달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아동을 양육하는 부 모의 입장이라면 자신의 양육행동을 위의 6가지 부모행동과 비교, 평가하는 과정에서 그리 고 애들러(Adler)의 이론에 근거한 양육방법의 이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자녀에게 바람직 한 양육행동을 할 수 있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 영아기의 부모역할
영아기 부모의 역할은 주로 보육의 역할이다. 보육의 역할은 대부분 부모들이 담당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이 보조하기도 한다.
영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부모들마다 다르며 영아의 특성에 따라서도 다르다. 상호작용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하는 양보다 어떠한 상호작용이 진행되는가 하는 질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 영아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 요구하며 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부모는 영아의 보호자이며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의 양육에 투자하게 된다.

부모와 영아와의 관계는 부모자신의 아동기 경험과 부부관계나 건강, 그리고 직업의 안정성과 같은 현재의 가정 분위기, 그리고 영아의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정상의 아기들은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과 활동 수준, 적응력, 생리적 리듬 등이 각기 다르다. 에를 들면 돌보기 어려운 기질을 가진 영아의 어머니는 영아에게 적게 반응한다. 영아는 깨어있을때 소리내고, 부모와 눈 맞추고, 미소짓는 행동을 하여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이바지 한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어떻게 돌보는가에 따라 영아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즉 부모와 영아의 초기 양육과정에서 부모와 의사소통하고 신호를 보내고 하는 상호작용은 영아기 동안 형성하는 능력의 발달에 기초가 된다.

2) 유아기의 부모역할
유아는 끊임없이 부모의 관심을 요구하고 부모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성인들은 유아가 그들의 대화를 방해하고, 떠들고, 집안을 어지럽히고,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의 엉뚱한 행동과 극단적인 행동 등을 하는 것을 발견한다. 유아는 부모에게 협력하였다가 다시 저항하고 수치심을 보이는가 하면 어느새 공격적으로 된다. 유아의 일관성없는 행동은 부모가 유아를 훈육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환경적 요인은 ‘부모’이며 부모의 양육태도는 유아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범위하게 해석하여 양육이란 신체적 접촉, 행동, 온정 등을 통해 정서적 만족을 얻는 심리적 과정이다.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의 구체적인 행동보다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가 더 영향을 준다. 또한 구체적인 훈육방법의 사용보다 일관성있는 훈육을 수행해야 한다.

유아는 그저 나와 같을 것이다’라는 부모이 감정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것은 부모에게 자녀를 이해하고, 감정을 이입하며, 자녀가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느껴보는 등 부모와 자녀를 이어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유아의 개별성에 눈을 못뜨게 할 수 있고, 부모의 성격을 자녀에게 투사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부모와 자녀간의 질투, 경계심을 증가시킬 수 있고 혹은 부모에게 자녀를 통한 보상이라는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녀를 이해하는 첫 단계는 부모가 그들과 유아의 유사성과 이질성을 살펴보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서로 자녀교육에 대한 목표와 가치를 합의하지 않았다면 어떤 합의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들은 부모의 행동 차이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와 가치상의 갈등에는 적응하지 못한다. 부모들이 특별한 상황을 조정하는 방식이 유사하다면 더 좋으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각각의 부모는 독특한 자신의 방식대로 상호작용한다. 그러나 서로 합의하여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은 일관성있게 제공되어야 한다.

부모의 유아발달에 대한 지식은 자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데 그 이유는 인지적인 위로와 이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발달에 대한 지식은 행동의 의미를 밝혀 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유아발달을 이해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부모가 자녀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기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부간의 애정적인 관계는 부모의 역할수행을 촉진시킨다. 부부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유아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면 가정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형성된다. 게다가 부모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면 아동의 정체감 형성과정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양육하는 데 한가지 중요한 점은 자율성과 주도성을 손상시키지 않고서 아동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한계를 정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다.

3) 아동기의 부모역할
아동기가 되면 아동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의존하던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한다. 아동 초기에 많은 행동이 형성되고, 계속해서 부모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초기에 형성된 상호관계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 부모-자녀관계가 발달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상호관계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 관계는 가족 구성원이 변함에 따라 점차로 변화한다.

아동기는 상호관계가 안정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인성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성인기와 비슷한 인성을 갖게 된다. 또한 다양한 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동기가 되면 아동의 역량과 독립심이 발달하면서 부모를 따르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또래와의 관계가 깊어진다. 실제로 또래와 동조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부터 점차 증가하다 일정 시기 이후로는 줄어드는 경향이다.
학교는 아동에게 보상을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교사과 또래로부터 받는 평가 때문에 불안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동은 무력감, 실패, 친구로부터의 거부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이한 체계를 발달시켜야 한다. 이 시기에 부모가 격려를 해주는 것은 행동을 고치는데 가장 영향력이 있다. 한편 양육하는 부모로서의 역할도 아직까지는 필요하다. 이제는 신체적인 양육보다 심리적 형태의 양육이 요구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상호작용이 점차 신체적인 것에서 심리적인 것으로 바뀌어감에 따라 아동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과 경험이 보다 광범위하게 되어 부모는 격려자 역할을 자주 하게 된다.

4) 청소년기의 부모역할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생물학적, 인지적, 심리적 변화와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대문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세대차가 있을 것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이 시기의 자녀들은 발달적 특징으로 행동상의 혼란과 초조감이 생기게 된다. 예민한 사춘기의 청소년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사춘기는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하는 사이의 시기이며 9~13세의 아동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 동안 부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나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고 때때로 불안정하다. 이 시기 아동들은 가족으로부터 떨어지려는 의도에서 가족을 밀어내지만 자신들이 새로운 활동을 하고 관계를 맺도록 허락해 주고 위안감을 줄 가족을 여전히 찾는다. 이러한 변화는 부모-자녀관계에 영향을 끼치므로 부모 스스로 부모역할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의 부모역할은 격려자와 상담자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사춘기 때는 또래와의 동일시가 절정에 달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부모의 격려가 필요하다. 또래집단에 충성적이어서 또래 지단으로부터 거부당하면 자아개념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사춘기 아동세계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 부모는 단계활동에 참가시켜 또래로부터 환영받고 다른 활동을 해 보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의 특징인 빠른 신체적 성숙은 성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 사춘기의 청소년의 키가 크고 성숙한 모습을 보고 성인들은 신체적 발달에 따라 사회적 정서적으로도 그만큼 발달했으리라는 가정하에 일찍 성숙한 십대에 대한 비이상적인 기대감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은 훨신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오히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급속하고 불균형적인 성장을 하므로 서투르고 초조하며 게으른 것이 공통된 특성이다. 그 외에도 반항하거나 가정생활에 비협조적이다.

부모는 이들을 격려하고 아동에게 일어나는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이해해야 하며 또래집단의 압력을 이해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자녀가 독립적으로 자신에게 부과된 의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부모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한다. 자녀를 비난하고 잔소리하는 것 등 거칠게 다루는 것은 비생산적인 부모의 행동이며 반대로 패배하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발달 특징으로 행동상의 혼란과 초조감이 생기므로 부모는 다시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의 부모의 역할은 주로 상담자의 역할인데 물론 다른 역할도 병행해야 한다. 이때 의사소통이 부모와 자녀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이르면 가족의 의사소통 체계가 개방적인가 폐쇄적인가에 따라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은 느낌이 결정된다. 강요를 바탕으로 하는 부모의 권위는 효력이 없으며 합법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갈등만 일으킨다.
가족의 의사소통 체계는 청소년기의 자기노출에 영향을 준다. 부모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자녀는 자기노출을 잘하나 반대로 엄격하다고 생각하면 자기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한편 아버지가 자식을 이해한다고 생각한 자녀는 아버지의 훈육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며 이들의 관계는 친밀하고, 서로 공동의 관심사를 주고 받는다고 생각한다. 청소년기의 부모와 또래의 적합한 행동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면 그 행동이 자주 일어날 가능성이 많으며, d일치하지 않을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앞서 선행해야할 부분은 부모간에 서로 다른 부모 역할 상을 가진 경우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 부부가 서로 다른 부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때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이런 경우 자녀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큰 파문을 일으켜 온 가족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문제의 해결책은 부부가 타협하거나 한쪽이 다른 한쪽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타협하는 것이 일방적으로 한편의 태도를 수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 왜냐하면 부모의 이미지는 매우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어서 어느 한편으로 동화된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부부가 서로 다른 이미지에 대해 타협하려면 먼저 결정적으로 기대를 달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그런 다음 버릴 수 있는 것과 수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어 이미지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기초로 하여 상담자로서의 부모역할은 우선 자녀의 성장, 발달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자녀의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관한 예비지식을 갖추어야 함과 동시에 온정적, 애정적, 지원적, 이해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자기노출과 피드백을 개방하여 긍정적인 의사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또래의 영향력을 인정하여서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다.



1) 아이의 호기심에 아낌없는 칭찬을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지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능이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기억하고 있는 정보를 종합하여 어떤 상황을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사고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지적으로 우수하게 발달하기를 바라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이 바라는 만큼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어린이가 지적으로 우수하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의 환경과 가치관이 지적이어야 한다. 사회에서 성공만을 중시하는 가정의 풍토 속에서는 어린이가 지적으로 발달하기는 어렵다. 또한 아이를 너무 엄하게 기르는 것도 아이의 자유로운 생활을 구속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나가기 어렵게 만든다.

어린이가 지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극과 칭찬이 필요하다. 아이가 어떤 일에 호기심을 나타내면 그 호기심이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의 지적 발달은 공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세상에 네 발 달린 물고기는 왜 없는 거야? 라고 묻는 다면, 여러 가지 물고기 그림과 물고기의 종류 등을 보여주고 물고기는 물 속에서 살기 때문에 발보다는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더 유리하고, 지느러미가 네발을 대신한다고 설명해주어 현실적인 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의 질문에 응답할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와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어떤 일에 호기심을 품고 그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할 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그 문제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아이의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스스로 사고하는 지적인 능력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해라, 하지 마라"보다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이건 어떠니?"와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그에 따라 판단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는 스스로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는 결코 스스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아이는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칭찬을 통해서만 비로소 건전하고 지적으로 발달된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는 것이다.

2) 아이에게 무관심한 부모
아마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초도 자신을 사랑하는 주인의 관심이 있어야 잘 자란다 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하물며 아이들이야 어떻겠는가? 아이들에게는 화초보다 열 배, 백 배의 관심이 필요하다. 창수는 이제 초등학교 일 학년에 다니는데 창수의 엄마와 아빠는 매우 바쁘시다.

창수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영어학원과 태권도 학원에 간다. 학원에 갔다 돌아오면 집안에는 아무도 없고 혼자서 밥을 챙겨 먹는다. 엄마와 아빠는 창수가 잠들고 나면 들어오시고 아침에도 허둥지둥 바쁘게 출근하시느라고 별다른 대화 한마디도 없다. 일요일이 되어도 엄마는 집안일 에 바쁘시고 아빠는 피곤하시다며 잠만 자기 일쑤이다.
이런 창수는 학교에서도 항상 자신이 없고 우울해 보인다. 자신이 부모에게 전혀 사랑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창수는 가끔 자신이 잘못 태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엄마와 아빠가 미워지기도 한다. 자신은 전혀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이상하게 다른 아이들을 대할 때도 자신감이 없다.

창수의 엄마와 아빠가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화초를 내버려두고 바쁘다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화초는 시들어 죽고 만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웃음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볼 때마 다 웃어주고 껴안아 주고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칭찬을 아끼지 마라. 아이는 화초와 같아서 부모의 그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더불어 필요하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 자란 아이는 부모를 원망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은 실패자로 이곳 저곳 을 전전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불평분자로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 이는 물질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자란다.

3) 부부싸움은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준다
동호는 유치원에 다니는데 부모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일찍 들어오는 날이 드물다. 그래 서 집안이 항상 어수선하고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 남편이 아내에게 귀가 시간이 너무 늦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아내는 당신은 늦어도 되고 나는 안되냐며 따지고 들었다. 남편은 아내가 집안 일에 너무 무성의하다고 불만을 가지고 아내 또한 서로 바쁜 처지에 도와가며 집안 일을 하지 않는다고 남편에게 불만을 품게 되었다. 이런 일들이 쌓여가자 부부 사이의 불화가 점점 심해졌고 싸우는 일이 많았다. 그러다 급기야는 심한 욕설이 오가고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일까지 생겼으며, 이런 일들이 점점 빈번해 졌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동호의 성격도 변해가지 시작했다. 집안에서는 말이 없고 엄마와 아빠의 눈치만 살피게 되었고 자신감이 없어 졌으며 말도 똑똑히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는 전혀 딴판으로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해서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전화가 오게 되었다. 이런 말을 전해들은 동호의 엄마와 아빠는 동호가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큰소리를 치며 싸웠다.

부부싸움은 누구나 다 하는 일이지만 부부싸움을 하는 방법과 해결하는 태도는 아이들의 인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렸을 때 부모의 잦은 싸움을 보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며 심한 경우 부모를 증오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자신은 세상을 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 게 된다. 집안에서 억눌렸던 분노가 밖에서 표출되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때리게 되는 것이다. 부부간 싸움을 하더라도 말로 할 것이고 갈등과 좌절을 대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 모든 일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 나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성찰해 보자. 사랑이 가득한 집안의 아이는 사랑이 가득한 어른이 되며, 싸움과 미움이 가득한 집안의 아이는 마음속에 미움이 가득한 어른이 된다.

4)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아이
유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만 노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성격에 관한 문제와 사회적 기술의 부족 때문에 생겨나게 됩니다. 내향적인 성격의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기보다는 혼자서 책을 보거나 모래 쌓기 놀이를 하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아들이 혼자 노는 것보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더 좋아하고 또한 이것이 유아에게 더 유익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여러 가지 사회적 규칙을 배우며, 더 많은 지적인 자극을 받게 됩니다.

내향적인 유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성급하게 다른 유아들과 노는 것을 강요하지 말고 유아를 존중해 주면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이 더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들에게 강압적으로 어떤 일을 시키거나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아들은 모든 일에 있어 재미있고 신이 나기 때문에 그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유아의 기본적인 요구(혼자 놀고자 하는)를 인정해 주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어떻게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공해 주고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한 경우 다른 유아들과 협동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칭찬을 해주어 잘한 행동을 강화해 주어야 합니다.



1) 나는 아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
문항
아니오
1. 우리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2. 우리아이에게 마지막으로 실시한 예방접종이 무엇인지 다음에 실시해 야할 예방접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3. 우리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알고있다.    
4.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5.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6.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7. 우리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8. 우리아이가 가족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알고있다.    
9.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10.우리아이가 가장 가고싶어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    
8점 이상 : 자녀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십니다.
4점-7점 : 자녀에 대한 관심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4점 미만 : 자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자녀에 대한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2) 나는 어떤 부모일까 ?
문항
아니오
1. 매일 아이를 껴안아 주거나 다정하게 토닥거려 줍니다.    
2. 최소한 하루에 한번이상 아이를 칭찬해 줍니다    
3. 매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4.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니다.    
5.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같이 찾고 즐깁니다.    
6. 자녀들을 평등하게 대합니다.    
7. 어리지만 의사결정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8. 아이와 항상 대화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합니다.    
9. 아이에게 부모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10.매일 아이에게 격려의 말을 합니다.    
8점 이상 : 자녀에 대한 좋은 태도를 지니고 계신 훌륭한 부모님이십니다.
4점-7점 : 자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4점 미만 : 자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합니다.
자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